평범한 일상이 따뜻하게 그려진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사라진지가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 지금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기이다.

일에 지쳐 피곤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평범했던 일상이

돌이켜보면 정말 너무 소중한 하루하루 였음이 지나고 나니 이렇게 깨닫게 되는 지금.

빨리 자택근무와 자가격리,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지극히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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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책방​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한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을 보면서

참 따뜻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일상들, 자연,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 일들을

할머니만의 따뜻한 시각과 색감으로 그려낸 이 그림들을 통해서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되돌아 보며

공허하고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힐링하고 돌아보았으면...

거실의 벽난로 덮개에 그린 할머니의 최초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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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스씨의 그림이 아니라 모지스할머니의 그림이라고 하는 이유는 멀까?

바로 그 이유는 할머니가 그림을 시작한 나이가 75세이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살아가던 당시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나이이다.

요즘이야 의학의 발달로 100세시대를 바라보는 시기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전염병으로 어릴 때 사망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할머니 역시도 많은 자식들을 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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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75세에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는 참 힘든나이이다.

그렇지만 할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그럼 그냥 하시면 돼요. "

너무 간단하면서 쉬운 말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언덕위의 느보산(실로 완성한 그림)

비누만들기, 양 목욕시키기 / 85세

마을 축제 / 90세

봄날 / 92세

슈거링 오프 / 95세

 

지난 날 / 97세

내년에 다시 만나요 / 100세

 

이 그림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할머니는 이미 100세라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긍정적이고 삶의 열정이 가득한 분임을 느낄 수 있다.

무지개 / 101세

그리고 그 다음해인 101세에 마지막으로 '무지개' 라는 마지막 작품을 우리에게 남겨주셨다.

마지막이라는 작품의 의미와는 상반되는 희망을 안겨주는 제목이다.

'무지개' 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희망과 동경, 그리고 미지에 대한 환상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Over the Rainbow'를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무지개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해서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모지스 할머니(1860.09.07~1961.01.13)

평범한 시골의 주부로 살면서 10명의 자식들을 낳았지만

그중에 5명의 자식들을 먼저 보내고

할아버지도 세상을 떠나고 난 뒤

평소 좋아하던 자수도 관절염으로 놓기 힘들어지자

70이 넘는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인상의 모지스 할머니, 집중할 때는 고집있고 강단있어 보이는 느낌도 있는듯 하다.

그러니 험난했던 그녀의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따뜻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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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약국에 걸려있던 그림을 보고 감동받았던 미술 수집가인 루이스 칼더에 의해서

할머니의 그림이 세상밖으로 나오에 된다.

소박하고 순수한 그림이지만 도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모두들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

그렇게 해서 할머니의 그림이 유명해지고 뉴욕타임즈에 소개가 되어지기까지 한다.

그때의 나이가 벌써 88세.

할머니의 이야기가 기사로 실리고

90세에는 전국에서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했다.

92세때는 타임즈에 표지로 나오게 되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기까지 약 1600여점의 그림을 그렸고

그 중 250점은 100세 이후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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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그림을 디지털 전시회에서도 짧지만 만날 수 있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과 이야기는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수오서재]모지스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선물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연두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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