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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A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맡고 있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지휘자중의 한 사람인 구스타보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의 최고 수혜자이자 스타이다.

 

 

 

 

 

 

엘 시스테마 베네수엘라의 국가지원을 받는 음악교육재단으로 ‘음악을 위한 사회행동’ 을 전신으로 하는 재단이다. 정식명칭은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Fundación del Estado para el Sistema Nacional de las Orquestas Juveniles e Infantiles de Venezuela, FESNOJIV)이다.

 

마약과 범죄, 포르노, 총기범죄에 노출된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그들의 삶을 보호하고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1975년 베네수엘라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교육학자, 아마추어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José Antonio Abreu) 박사에 의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 음악이 심어주는 영적인 풍요로움은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고,

      정의로운 사회와 문화를 추구하게 하는 정신은

      세계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

-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 차고에서 11명의 아이들로 시작된 엘 시스테마는 그 후 수십 년이 지난 현재 55개의 유소년 오케스트라와 102개의 청년오케스트라로 놀랄만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배고픔을 해결해 주기 위한 빵이 아니라 악기를 쥐어준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이상하게 들린다. 하지만 아브레우 박사는 ‘Tocar y Lanchar’(연주하고 싸워라는 뜻)라고 말했다. 당장에 필요한 빵이 아니라 문화의 힘으로 그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어 나가기를 바란 것이다.

 

 

 

오케스트라는 여러 다양한 소리를 내는 악기가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나가는 클래식음악에 있어서 가장 규모가 큰 단체라고 할 수 있다. 개개의 악기가 모여서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한다는 것은 아주 큰 감동이 있는 시간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서로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지휘자의 리드에 맞추어서 다양한 소리의 악기가 하나의 화음과 웅장한 사운드를 낼 때의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리드해 나갈 때도 있고 기다려 줘야 할 때도 있고 소리를 줄여야 할 때도 있고 크게 외쳐야 할 때도 있다. 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서 악기의 테크닉, 음악의 아름다움만 배울 수 있었던 것 아닐 것이다. 서로를 위해 배려를 해야 하고 같이 해야 하는 사회성을 이곳에서 충분히 익힐 수 있었을 것이고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마음이 풍성해 졌을 것이고, 함께 함의 중요성도 배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 시스템이 성공한 것이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아브레우 박사가 말했던 것처럼.

 

 

 

 

 

“엘 시스테마 정신은 정체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며

현대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는 단체다.

전국의 지역을 장악하여 265000명의 어린이와 청년이 혜택을 받고 있으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6년 후에는 어린이 50만명, 10년 후에는 100만명을 목표로 삼는다.”

 

 

 

엘 시스테마의 공동창시자의 한 사람인 프랑크 디 폴로는

 

“아브레우 박사님의 신념은 확고하며

신념을 실현시키는 법을 알고 있는 분이다.

아브레우 박사님은 이 사업을 착수하자마자

권력을 지닌 다양한 정부조직과 기업 책임자들을 설득하여

정치적 장벽을 뚫어내고 해결했다.

그는 정치인과 음악가,

이 두 세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아브레우 박사의 교육가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이 이 엘 시스테마를 성공하도록 이끈 큰 요인이다.

 

 

“선진국에서는 종종 공급과잉의 풍요로

지루함과 염세적 풍조를 가져올 수 있어

애써서 쟁취할 일이 없다면 인생은 허무하고 재미가 없어진다.

추구하는 목표도 없는 과잉풍요는

지독한 가난만큼이나 무서울 수 있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아이들도

음악을 통해서 정신적 부를 얻을 수 있으며

음악자체가 아이들에게 그런 풍요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의식과 정신이 고양될 수 있다”

 

 

 

 “우리의 사회문제는

타 집단을 따돌리는 데에서 생긴다고 보며,

세상은 어떤 형태의 따돌림이든

폭발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책임이 있음을 알게 된다.

가능하면 최대한 많은 사람을

우리의 오케스트라와 노래의 세계로 초대하려고 애써야 한다”

 

  

이 엘 시스테마로 클래식 음악가로 성장한 사람들이 있다. 초반에 말한대로 LA필하모닉의 음악감독겸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과 17세의 나이에 베를린 필하모닉 더블베이스 연주자로 입단한 에딕슨 루이즈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성과는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관현악단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2007년 카네기홀에서 두다멜의 지휘로 데뷔했고 2008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엘 시스테마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폴라음악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제10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라는 책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내가 음악이 뜻한다고 믿었던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행복이다.”

-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전 상임지휘자) -

 

“극장에서 이 아이들의 연주를 들었을 때 나는 눈물을 흘렸다.

이토록 강렬한 감정은 처음이었다.

정말 압도적이었다.

세계 어디에서도 이처럼 웅장한 경험은 없었다.”

- 플라시도 도밍고(테너) -

 

“여러분은 전 세계를 위한 아주 독특한 모델입니다.

어떤 다른 나라도 이와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없지요.

이 활동은 라틴아메리카의 음악 수준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 다니엘 바렌보임(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

 

“엘 시스테마에서 내가 가장 감동한 부분은 이 조직이 사회적으로 해온 일들입니다.

음악이 어떻게 덜 혜택받은 아이들을 돕고 영적으로 풍요롭게 하며

더 나은 능력있는 사람으로 만드는지 보는 것이지요.

엘 시스테마는 젊은이들에게 더 인간답고 쾌적한 삶을 선사했습니다.”

- 클라우디오 아바도(베를린 필하모닉 전 상임지휘자) -

 

“엘 시스테마의 어린이 오케스트라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와 같은 모범 사례를 만들어 세계에 보여준 베네수엘라에 경의를 표합니다.

하나의 사례가 천 번의 설교보다 훨씬 가치 있습니다.”

- 페데리코 마요로(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

 

“ 엘 시스테마는 음악인을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정신운동이었다.

한국사회의 빈부격차와 소외, 청소년 범죄를 치유할 대안이 바로 음악교육에 있다.”

- 곽승(전 서울시향 지휘자) -

 

“마약에 찌든 거리의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쥐어준 덕분에

베네수엘라는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도 클래식의 감동과 음악의 힘을 전하고 싶다.”

- 장한나(첼리스트 겸 지휘자) -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빈민가 아이들에게 미래를 약속한 베네수엘라 음악 혁명, 푸른숲  (중고)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최상-푸른숲)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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