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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3요소
음악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의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기본적인 구성을 리듬, 멜로디, 화성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1. 리듬(Rhythm)
그리스어의 리토모스(Rhythomos)에서 유래된 말로 음의 길이와 셈여림을 나타내는 말이다.
'박자'와 비슷하지만 다른 의미이다.
박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정한 형태로 반복되는 것을 말하고,
리듬은 거기에다가 셈여림과 곡의 흐름에 따른 박의 길고 짧음에 대한 의미가 더해진다고
볼 수 있다.
똑같은 1박의 음표라도 곡에 따라, 흐름에 따라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시간으로 따지자면 0.1초의 차이도 되지 않겠지만 뉘앙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중요하다.
리듬만으로도 음악을 만들 수가 있는데 리듬악기라고 하며 타악기가 대표적이다.
타악기중에서도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지만 대부분이 음정이 없다.
드럼, 캐스터네츠, 탬버린등이다.
우리나라에는 '사물놀이'가 있다.
꽹과리, 징, 북, 장구 이 네가지의 리듬악기로만 하는 사물놀이는
리듬만으로도 얼마나 멋진 음악이 나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악기의 재료와 크기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와 질감이 다르게 들리기 때문에 그렇다.
드럼비트연주
김덕수 사물놀이 연주
2. 멜로디(Melody)
가락 또는 선율이라고도 한다. 음의 높고 낮음이 연결된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리듬이 포함되어 있다.
음의 높낮이가 전혀 개연성 없이 나와서는 좋은 선율이라고 할 수 없고
어느정도의 연결성과 반복, 일정한 패턴등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나의 선율을 단선율이라고 하며 단선율로만 연주하는 악기는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다.
현악기는 화음을 낼 수는 있지만 주로 단선율이고, 불어서 소리내는 관악기도 단선율만 낼 수 있다.
그래서 작은보표를 사용한다.
악기는 악기마다의 음을 낼 수 있는 음역이 있고 사람의 목소리도 한계가 있으므로
그 음역안에서만 해야 될 것이다.
작곡가 바흐의 시대에 사용되었던 노래와 피아노곡에서 볼 수 있는 2,3,4성부의 곡들은
단선율이 2개나 3개, 4개로 나누어진 다선율이다.
다성음악이라고 한다.
지금의 합창과는 다른 수평적인 화음이 아니라
선율이 시간적인 차이를 두고 나오고 이것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화음이다.
시간차를 두고 나오면서 서로 주고 받는 듯한 대화형식처럼 들린다.
그래서 수직적인 화음의 곡보다 복잡하고 연주하기 어렵다.
위의 리듬에 선율이 추가
첼로악보
바흐 인벤션 2성부 1번중 일부
3. 하모니(Harmony)
우리말로는 화성이라고 한다. 화음과 화성은 구별해야 한다.
화음은 멜로디의 위나 아래에 음을 2개이상 수직적으로 쌓아 동시에 울리게 하는 것이고,
화성은 이 화음의 연결 즉 진행을 말한다.
화음은 2개이상 음이 울리는 것을 모두 말하는 것으로 어울리는 화음(협화음)도 있고
어울리지 않는 화음(불협화음)도 있다.
화성의 연결에는 규칙이 있다.
협화음은 안정적이고 불협화음은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초조하게 만들지만
이 두가지가 음악에 사용되어야 한다.
음악이 진행되는 시간속에는
우리의 인생처럼 안정적이고 밝지만 수동적이게도 볼 수 있는 협화음과
긴장감을 주는 불협화음,
그리고 불협화음이 해결되는 협화음이 공존함으로써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주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완성되어 질때 더 감동을 준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곡이나 첼로곡처럼 완벽히 단선율로만 나오는 연주는 현대에 있어서는 거의 없다. 독창자나 독주악기도 반주가 같이 나오므로 엄밀하게는 듀엣의 형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멜로디 아래로 쌓은 화음의 연결
리듬위에 선율이 그려지고 거기에 화음이 쌓이고 연결이 되면 음악이 구성되어 진다.
요즈음의 음악을 보면 다시 순서가 바뀌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클래식 작곡가들
바흐,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등의 음악을 우리가 과연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더 수준높은 곡들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현대음악에서는 리듬을 더 쪼개는 음악의 형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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