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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에 새롭게 프로듀서로 등장한 피아니스트 지용.

한국어가 조금 서툰탓인지 심사에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 것 같다.

피아니스트로 이미 정점에 도달한 지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겉으로 들어나는 외적인 부분만 보면 재즈피아니스트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클래식을 하기에는 좀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항상 짧은 머리를 고수하고 있고, 그렇지만 잘 어울린다...

 

 

지용은 1991년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 만 29세이다.

4세쯤 교회에서 들은 찬송가를 집에서 그대로 치는 것을 들은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교육을 시키기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는 성악을 전공하고 음악학원을 하고 있었다.

음악전공자이다보니 아들인 지용의 재능을 빨리 알아보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거 같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과정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고

지용을 위한 미국 이민을 가게 되었다.

 

이민을 가서는 언어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고

친구들과도 많이 싸웠다고 한다.

부모님들도 세탁소를 하시면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뉴욕에 있는 줄리어드 스쿨 음악학교 예비과정과 음악원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10대때부터 많은 콩쿨에서 우승하여 두각을 나타내었다.

 2000년 보스턴 롱우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1년 뉴욕 필하모니 영 아티스트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2년 뉴저지 심포니 영 아티스트 오디션 2위

2005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피아노콩쿠르 우승

 

2001년 11살 뉴욕필 영 아티스트 콩쿠르 우승후에 최연소로 IMG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활동을 해왔다.

 

 

어린나이에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두각을 나타내고 이름을 알린 지용의 10대는

더 치열했던것 같다. 콩쿠르를 위한 피아노 연습량, 언어로 인한 주변인들과의 관계,

바쁜 스케줄과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등 다양하고 어려운(?) 경험을 한 시기라고 한다.

 

어릴 때 부터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자신의 재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던 지용은

어느날 연주를 망치고 난 뒤에 심한 슬럼프에 빠져 2년간 피아노를 손에서 놓았다고 한다.

그 기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며 음악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콩쿠르에 나가서 우승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잘 쳐야겠다는 결과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미친듯이 몰두하고 만족하며

나를 위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들려줄지에 대한 목표로 바뀌었다.

그렇게 하기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피아노인 '스타인웨이' 피아노 제작공장에 가서

피아노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만든 피아노에서 이런 소리가 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점심시간에 연주를 하며 얼마나 가치있는 일을 그들이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사실 악기제작공정은 수많은 부품들을 만들어서 그 부품들을 하나씩 조립해서

완성품이 되어가는데, 각자 맡은 공정이 다르고 맡은 분야만 하게 된다.

완성되어 소리를 만들고 쳐 보는 과정은 또 다른 팀이 맞게 된다.

실제적으로 공장에서 연주를 들을 일은 없고

조율과 조정을 하더라도 피아니스트의 연주와는 너무 다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손으로 그들이 만든 피아노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 순간은 정말 감동이었을 것이다.

 

 

지용을 생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앙상블 디토이다.

2009년부터 이 팀에 합류해서 국내에서 많은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이 보여주는 음악은 굉장한 팬들을 몰고다녔다.

 

 

시내에서 펼쳐진 <Stop & Listen> 게릴라 퍼포먼스,

직접 춘 춤으로 표현한 바흐(Bach Exhibition, 2013),

팝 아티스트 김태중과 디자인한 <Ji-T> 피아노 협업,

2016년 마이애미 아트바젤에서 퍼포먼스,

2017년 서울 재즈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일렉트릭 음악,

발레리나 강수진의 <더 발레>무대의 연주자

 

그냥 재능있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이름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가고 싶어하는 지용.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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